곡 이야기
반팔로 갈아입은 아침, 옷장에서 잠들어 있던 긴팔을 개면서 문득 숨이 깊어졌다. 그 사람과 함께였던 계절이 아직 거기 남아 있다. 하지만 울 만큼은 아니다. 편의점 앞을 지나간다. 예전에 둘이서 들렀던 곳이지만, 지금은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신호등까지 곧장 걷는다. 같은 거리인데, 저녁의 빛이 조금만 다르게 보인다. 잊지는 않았다. 둘이었던 계절을, 살며시 데리고 걷는다. 말이 아닌 시간이 두 사람 사이에 있었다. 그것을 거짓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 고마움 그대로, 반팔의 거리를 걸어간다. 고마움을 바람에 실어. 언젠가 스쳐 지날 때는, 웃을 수 있는 나로 있고 싶다. 끝난 사랑을, 고마움 그대로 바람에 싣는다. 저녁 바람이 목덜미를 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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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일본어)
半袖に着替えた朝
クローゼットに眠る長袖
あなたといた季節の
かたちが まだ そこに
畳んで しまうたび
やわらかい ためいき
思い出しても
泣いてしまうほどでは
ないけれど ふっと
息が 深くなる
ありがとうを 風にのせて
半袖の街を 歩く
忘れては いないけれど
からまっては いないよ
ふたりだった季節を
そっと 連れていくよ
コンビニの前を 通る
昔 ふたりで 寄ったね
中に 入らずに
信号まで まっすぐ
わたしの あるくペースが
すこしずつ 戻ってきた
おなじ街 なのに
すこしだけ ちがって見える
夕方の ひかり
ゆっくり 染めていく
ありがとうを 風にのせて
半袖の街を 歩く
忘れては いないけれど
からまっては いないよ
ふたりだった季節を
そっと 連れていくよ
言葉じゃない時間が
ふたりの あいだに あった
うそには したくないんだ
ありがとうの まま
ありがとうを 風にのせて
半袖の街を 歩く
忘れずに いるけれど
立ちどまっては いないよ
ふたりだった季節を
やわらかく ほどいていく
いつか すれちがう ときは
笑える わたしで いたい
hansode ni kigaeta asa
kurozetto ni nemuru nagasode
anata to ita kisetsu no
katachi ga mada soko ni
tatande shimau tabi
yawarakai tameiki
omoidashite mo
naite shimau hodo de wa
nai keredo futto
iki ga fukaku naru
arigatou wo kaze ni nosete
hansode no machi wo aruku
wasurete wa inai keredo
karamatte wa inai yo
futari datta kisetsu wo
sotto tsureteiku yo
konbini no mae wo tooru
mukashi futari de yotta ne
naka ni hairazu ni
shingou made massugu
watashi no aruku peesu ga
sukoshizutsu modotte kita
onaji machi nanoni
sukoshi dake chigatte mieru
yuugata no hikari
yukkuri somete iku
arigatou wo kaze ni nosete
hansode no machi wo aruku
wasurete wa inai keredo
karamatte wa inai yo
futari datta kisetsu wo
sotto tsureteiku yo
kotoba ja nai jikan ga
futari no aida ni atta
uso ni wa shitakunainda
arigatou no mama
arigatou wo kaze ni nosete
hansode no machi wo aruku
wasurezu ni iru keredo
tachidomatte wa inai yo
futari datta kisetsu wo
yawarakaku hodoite iku
itsuka surechigau toki wa
waraeru watashi de itai
번역 가사
반팔로 갈아입은 아침
옷장에서 잠들어 있는 긴팔
너와 함께였던 계절의
모양이 아직 거기에
개어서 넣어둘 때마다
부드러운 한숨
떠올려도
울어버릴 만큼은
아니지만 문득
숨이 깊어져
고마움을 바람에 실어
반팔의 거리를 걸어
잊지는 않았지만
얽혀 있지는 않아
둘이었던 계절을
살며시 데려갈게
편의점 앞을 지나가
예전에 둘이서 들렀었지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신호등까지 곧장
나의 걷는 속도가
조금씩 돌아왔어
같은 거리인데
조금만 다르게 보여
저녁의 빛이
천천히 물들여 가
고마움을 바람에 실어
반팔의 거리를 걸어
잊지는 않았지만
얽혀 있지는 않아
둘이었던 계절을
살며시 데려갈게
말이 아닌 시간이
두 사람 사이에 있었어
거짓으로 만들고 싶지 않아
고마움 그대로
고마움을 바람에 실어
반팔의 거리를 걸어
잊지 않고 있지만
멈춰 서 있지는 않아
둘이었던 계절을
부드럽게 풀어가
언젠가 스쳐 지날 때는
웃을 수 있는 나로 있고 싶어